남미의 에콰도르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을 달성하며 23번째(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자동진출국 포함)로 내년 월드컵 참가국이 됐다. 남미 축구의 신흥 강호 파라과이도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4번째로 본선행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8일(한국시간) 수도인 키토에서 열린 2002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에서 0대1로 뒤지던 후반 27분 카비에데스가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0을 확보한 에콰도르는 5위 우루과이가 승점 26에 머물게 돼 남은 1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4.5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에서 2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콰도르의 본선 진출은 1925년 축구협회 창립 이후 처음이다.
에콰도르는 66 잉글랜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칠레와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고배를 마신 것이 본선에 가장 가까이 갔던 기록이다.
또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파라과이(승점 30)도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파라과이는 98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에 올랐으며 2회 연속 본선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전에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지역예선을 통과했던 파라과이는 본선 예선 D조에서 스페인과 불가리아를 제치고 16강에 올랐지만 우승국 프랑스에 패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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