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마르커스 힉스(23)가 올시즌 최고 용병을 다투는 삼성 아티머스 맥클래리(28)와의 첫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용병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동양에 입단한 힉스와 지난 시즌 용병 최우수선수에 뽑힌 맥클래리는 경기 초반부터 서로를 의식한 듯 치열한 몸싸움과 득점 대결을 펼쳤다. 맥클래리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골밑 슛 4개를 터뜨리는 등 10득점, 기선을 제압했으나 힉스는 곧바로 14득점을 집중하며 팀의 역전과 함께 개인 대결에서도 앞서나갔다. 두선수는 전반전 나란히 24득점,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이들의 자존심 대결은 맥클래리가 거친 플레이로 2쿼터 4분여만에 4반칙에 몰리면서 힉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기울었다. 맥클래리는 심판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자멸, 후반전 단 1점도 넣지 못했다.반면 힉스는 후반전에 17점을 보태며 올시즌 개인 최다득점(41점)을 기록했다. 경기 질적인 면에서도 힉스가 맥클래리를 압도했다. 맥클래리가 단조롭게 골밑 공격에 의존한데 비해 힉스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골고루 득점했다. 힉스는 리바운드에도 가담, 11개를 걷어냈으나 맥클래리는 2개에 불과했다.특히 힉스는 가공할만한 덩크 슛(4개)과 블록슛(5개)을 과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농구 전문가들은 힉스에 대해"젊은데다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성실한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하며 올시즌 동양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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