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푸틴, ABM 협정에 유연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미사일방어 체제가 지난 72년 미-러 양국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위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이 한결 유연해졌음을 시사했다.푸틴 대통령은 7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 및 8일 크렘린 자료를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 ABM 협정이 이미 (새로운)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정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ABM 협정은 우리(미-러)가 공통점을 찾을수 있는 다른 부속서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의 이번 발언은 오는 13~15일 미국에서 있을 미-러 정상회담에 1주일가량 앞서 나온 것으로, 러시아가 ABM 협정 유지라는 기존의 완강한 입장을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명백히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0..比 폭풍 408명 사망·실종
열대성 폭풍이 이틀째 필리핀 중부와 남부를 강타해 적어도 108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실종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8일 밝혔다.관리들은 이날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링링'으로 필리핀 북부 해상에서 화물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실종한 선원 19명을 포함해 이번 폭풍으로 인한 전체 실종자 수가 3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관리들은 특히 최대 피해를 입은 남부 휴양지 카미긴섬의 마히노그 마을에서만 78명이 숨지고 203명이 실종했다고 말하면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수십구의 사체를 방부처리하고 삽과 톱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0..日 NTT노조 10만명 감원 수용
일본(최대 통신회사) NTT 노동조합은 8일 임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사측이 제시한 10만명 인력감축안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NTT 노조는 'NTT 히가시니혼(東日本)'과 'NTT 니시니혼(西日本)' 등 주력회사의 사원 14만명 가운데 10만명을 신설 자회사에 전출시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사측 경영합리화계획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전출 대상인 10만명은 전화 주문 접수업무, 판매, 고장수리, 설비·보수·점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들이다. 이들 가운데 50세 이하 4만5천명의 경우 내년에 설립되는 자회사에 전출돼 재고용 기회를 얻게 되지만 수당 미지급 등으로 저임금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0..유엔 헬기 추락 7명 사망
7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앞 바다에서 유엔 헬기가 추락해 잠비아군 장교 2명과 우크라이나인 승무원 등 7명이 숨졌다고 군사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시에라리온을 방문하는 잠비아 군참모총장을 환영하기 위해 프리타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잠비아군 장교들을 태운 유엔의 MI-8 헬기는 유엔 사무실에 인접한 헬기 착륙장을 이륙한 직후 바다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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