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태 발생 직후 급락했던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구·경북지역의 투자자들은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0월중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소 시장의 주식 거래량은 14억1천200만주로 9월 18억3천600만주에 비해 23.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소시장의 전체 거래 감소율은 15.3%인 것으로 집계돼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자들의 투자 위축 현상이 극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감소율은 각각 20.3%, 16.7%로 대구·경북지역보다 작았다.
이는 지역투자자들이 지난 9월 테러 쇼크 때는 앞다퉈 주식 투매에 동참했지만 10월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및 유동성 증대 기대감으로 랠리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주식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한채 관망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10월중 평균매매 단가는 2천480원으로 전월보다 142원 올랐는데 이는 주가의 전반적인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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