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말 북한말

△삭갈리다= 정신이 헷갈리다 또는 순서가 뒤섞이다. 예) 네거리에서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삭갈린(헷갈린) 철수는 차를 세웠다. △받아물다= 무조건 이행하거나 완수할 것을 강조할 때 쓰는 말. 예) 당의 결정과 지시를 무조건 받아물어야(받아들여야) 한다. △호물때기= 합죽이. 예) 그 영감 호물때기(합죽이)야. 딱딱한 음식 가져다 주면 못 드셔. △하다면= 그렇다면. 예) 바지 사다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마음에 안든다고 난리야. 하다면(그렇다면) 네가 직접 가서 바꿔라. △된매를 안기다= 매우 큰 충격을 줄 때를 가리키는 말. 예) 만일 적들이 침입해 온다면 우리의 무쇠 주먹은 침략자들에게 된매를 안길(호된 타격을 가할) 것이다. △분탕= 잡채의 재료인 당면. △농마= 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주성분인 녹말. 예) 농마(녹말)국수는 북부지방의 특식(전통음식)이다. △진아이= 대소변을 가릴줄 모르는 매우 어린 아이. △호함지다= 탐스럽다. 예) 가지마다 붉은 사과알이 호함지게(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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