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항암물질이 함유된 상황버섯의 푸른 곰팡이병을 국내 최초로 발견했다고 10일 학계에 보고했다.
이 병은 높은 온도와 습기가 많을 때 주로 발생하며 발병시 재배온도를 생육에 적당한 온도보다 조금 낮게 하고 잦은 환기로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농기원은 밝혔다.
장수상황버섯(Phellinus baumii)은 생약학계와 민간에서는 항암효과 등 면역 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버섯으로 안동 등에서 4, 5년전부터 인공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재배면적 확대와 연작 등으로 상황버섯에도 많은 병해가 발생하자 경북농기원이 병충해 조사에 들어가 이번에 푸른 곰팡이병을 발견한 것. 이 사실은 지난 1~4일 제주대에서 열렸던 한·중 균학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한편 경북농기원은 내년부터 상황버섯에 발생하는 병의 종류와 생리적 특성 등을 정밀 조사해 방제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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