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WTO가입 승인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각료회의 이틀째인 10일 분야별 실무회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중국의 WTO 회원국 가입안이 채택된다.

이날 우리 대표단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스위스, 노르웨이 등 6개국은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농업 비교역적 관심사항(NTC) 그룹 각료회의를 열고 농업 협상의 목표와 방향 설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NTC 핵심 6개국은 이 회의에 50여개 회원국을 초청, NTC 그룹의 입장을 설명해 우호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한 NTC 국가들은 농업협상의 목표에 대해 '점진적인(progressive)'이라는 표현을 추가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비교역적 관심사항이 협상에 구체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0시20분)에는 전체회의에서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WTO 회원국 가입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또 대만은 11일(현지시간) WTO 회원가입을 공식 승인받게 된다.

이에 앞서 9일 열린 한·뉴질랜드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농산물과 수산보조금 문제에서 뚜렷한 입장차이를 다시 확인했지만 반덤핑 규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측은 농산물과 공산품의 무역자유화 정도차가 크기 때문에 이번 각료선언문에 시장접근의 '실질적(substantial) 감축'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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