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 아바타(Avatar)열풍에 대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90차 매일 논술은 실전 논술 대비 차원에서 논술문의 틀 잡기 연습 기회가 되도록 배려하였다. 당선작도 이런 의도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니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논술문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총평을 읽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논술문제를 대했을 때 수험생이 먼저 할 일은 논제를 파악하는 일이다. 90차 논술의 논제는 '아바타 열풍에 대한 자신의 견해 논술'이다. 논제가 파악되었으면 다음으로는 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 ㈎는 아바타의 개념과 열풍 현상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시문 ㈏와 ㈐는 각각 아바타 열풍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소개하고 있다. 이제 여기서 문제의 요구조건을 한번 점검해야 한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정도가요구조건으로 확인된다. 이상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내용을 구상한 다음 개요를 짜서 그를 바탕으로 논술문을 작성하면 된다.
90차 우수작으로 협성고 졸업생 이동현군의 글을 선정하였다. 이제 단계별로 몇 가지 점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자. 서론에서는 논제와 관련성을 갖는 화제를 도입하여 논제로 연결시킨 것이 잘 되었다. 특히 둘째 문장에서 '자아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아 실현의 욕구'를 언급하여 화제를 논제로 연결짓는 부분은 논리적 전개 능력을 드러내 주는 부분으로 잘 되었다.
본론은 제시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보이면서 문제의 요구에 맞게 논점을 선정하여 그를 선명히 드러낼 수 있도록 적절히 구성해야 한다. 당선작도 논점 선정은 잘되었다.그런데 문단은 '소주제문 + 뒷받침 문장'의 구성이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소주제문을 선명하게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 첫 문단 마지막 문장을 손질하여 문단의 첫머리에 제시하는 두괄식 쓰기를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 본론 둘째 문단과 셋째 문단의 내용은 동일하니 하나의 소주제문을 설정하여 한 문단으로 묶음으로써 첫째 문단의 내용과 연계시켜 전개하면 글의 긴밀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때는 두 문단 간의 분량의 균형도 고려해야 한다.
결론 쓰기는 논지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주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결론 쓰기를 할 때 반드시 전체 논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있다. 이점을 고려하면서 당선작 결론 부분의 '따라서~' 이하 부분을 수정해 보는 것도 한 가지 연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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