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이달내 개최
김대중 대통령은 초당적 국정운영이란 총재직 사퇴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달안으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회담을 갖기로 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관계기사 4면김 대통령은 회담이 성사되면 민주당 총재직 사퇴가 국정에 전념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초당적 국정운영에 대한 야당측의 협조를 구하고 내년 각종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다음주부터 각 정당과 실무접촉에 착수, 의제와 회담 형식 등의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이달중 양당 총재를 만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초당적 국정운영과 공정한 선거관리 의지를 재천명할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고 김종필 총재도 회담에 응할 용의를 비치는 등 회담이 성사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김 대통령과 2야 총재간의 회담은 이달 중순, 늦으면 월말께 성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회담 형식은 청와대가 3자든 양자든 야당이 원하는 형식대로 한다는 입장이나 현재로선 개별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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