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두터워 눈치 극심할 듯
◇인문계
수능점수
2002년 추정 누적인원(대성)
2002년 추정 누적인원(중앙)
2002년 추정 누적인원(종로)
2002년 추정 누적인원(고려)
2002년 추정 누적인원
390
5
-
15
121
4,178
380
44
196
260
976
17,343
370
790
841
1,893
3,679
37,165
360
2,423
2,350
4,702
8,278
60,781
350
4,406
4,716
6,356
15,015
86,565
340
8,398
8,981
10,279
22,721
112,646
330
13,542
14,489
14,201
31,838
138,378
320
21,177
22,674
21,214
42,933
163,556
310
28,177
30,189
29,000
56,286
188,020
300
38,660
42,762
38,916
73,674
211,388
290
50,134
54,128
50,254
94,693
233,801
280
63,285
68,692
64,404
116,761
254,433
270
76,665
85,425
80,435
139,797
274,139
260
94,612
104,670
99,359
161,744
292,892
250
114,639
126,222
119,573
182,359
310,448
240
134,284
149,676
137,703
201,199
327,003
230
153,264
172,989
160,119
217,215
342,608
220
172,989
196,893
178,990
231,215
357,763
210
195,429
218,191
199,876
243,761
372,399
200
218,812
248,800
227,154
255,905
386,653
◇자연계
수능점수
2002년 추정 누적인원(대성)
2002년 추정 누적인원(중앙)
2002년 추정 누적인원(종로)
2002년 추정 누적인원(고려)
2002년 추정 누적인원
390
21
-
12
21
3,694
380
158
122
193
1,004
17,243
370
748
1,291
773
3,336
36,058
360
2,418
3,051
2,321
7,652
56,113
350
5,868
7,773
4,837
13,452
75,389
340
12,073
14,237
8,707
20,216
93,224
330
16,659
21,704
14,704
27,943
109,252
320
23,069
28,076
21,089
36,614
124,085
310
30,013
38,160
29,602
45,902
137,067
300
39,223
48,491
40,244
55,460
148,799
290
49,025
58,184
49,918
65,345
159,008
280
56,509
69,372
62,494
75,096
168,178
270
66,285
78,044
71,587
84,846
176,122
260
77,904
88,579
79,327
94,153
183,180
250
85,076
100,095
87,840
102,902
189,532
240
95,297
111,252
98,869
111,226
195,103
230
104,347
120,619
108,543
118,915
200,152
220
112,498
129,620
117,249
125,408
204,824
210
121,377
138,601
128,471
131,594
209,269
200
131,066
147,947
139,450
137,394
213,626
※ 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종로학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올 수능 성적이 상위권은 40∼50점, 중하위권은 60∼70점에서 많게는 80점까지
'폭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선 고교와 입시기관들의 입시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입시전문가들은 어차피 이번 수능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어려워 점수가 전체적으
로 하락한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하루 빨리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 지원전략
수립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올해는 다음달 3일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원서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돼 진
학상담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대학 및 학과의 전형요소를
살펴 미리 지원전략을 수립해둬야 원서접수 때 당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들은 특히 2002학년도 수능시험의 점수분포는 상위권으로 대폭 쏠렸던
지난해와 달리 중간 점수대에 많이 몰린 정상분포를 이루고 있어 이들 중하위권 학
생들이 지원하는 수도권대학과 지방대에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입시기관별 예상 합격선
▲서울대 = 대성학원은 서울대 합격권을 상위권학과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모
두 361∼372점 이상으로 잡았고, 중앙교육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67∼375점으로
이보다 높게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의 경우 372∼378점, 자연계는 366∼377점으로 잡았고 고려학
력은 인문계 378∼385점, 자연계 372∼384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
다.
중위권학과는 대성이 인문계는 354점, 자연계는 352점 이상으로 본 반면 중앙교
육은 반대로 인문계가 352점, 자연계가 354점 이상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기관도 인
문계와 자연계가 종로는 362점과 357점이상, 고려는 371점과 365점이상으로 내다봤
다.
이어 하위권학과도 대성과 중앙은 최소한 343점 이상, 종로는 348점 이상, 고려
는 352점이상을 각각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연.고대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 = 인문계는 337∼354점(대성), 347∼357점(중
앙)이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제시됐다.
자연계는 345∼356점(대성), 343∼348점(중앙)이 제시됐고 종로는 347∼348점이
상은 돼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대학 하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는 318∼322점 이상, 자연계는 315점이 넘
어야 노려볼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국립대.서울소재 중위권대 = 지방국립대 인기학과는 인문계 293점(대성)
이상에서 318점(중앙) 이상, 자연계 315점(대성) 이상에서 329점(중앙)등으로 제시
됐다.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주요 학과도 대체로 304점∼306점 이상은 돼야 합격
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수도권대학 최저합격선으로 대성은 인문 238점 자연 249점, 중앙은 인문
250점 자연 248점 이상을 제시했고 4년제 대학은 대성이 인문 203점 자연 187점, 중
앙이 인문 165점 자연 164점을 예상했다.
◇지원전략
올해 수능은 지난해 3만4천여명에 달했던 38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올해는 200
∼3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점수 대폭락'현상이 발생하고 중.하위권은 상위권에 비
해 낙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점에서 250점에 이르는 중위권이 인문계열은 7만6천여명, 자연계가 4만
6천여명으로 가장 많이 몰리고 점수낙폭도 커 이들간에 대접전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수험생이나 일선고교, 입시기관 등은 크게 당황하면서 각 모집군별
대학.학과의 합격선을 예상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능의 난이도 상승으로 중.하위권층이 두터워져 눈치작전이 가중될 것으로 예
되는데다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과거처럼 수능성적 하나
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게 입시기관들의 한결같
은 조언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대신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이 서울대 등 48
개 대학에 달하며, 다단계 전형과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47개나 되므로
이들 요소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들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감안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점수 및 표준분포상 자신의 위치 등을 산출해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
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 별로 3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 '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식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논술과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논술.면접 준
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올해 수능점수의 비중이 커지긴 했지만 학생부성적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9일부
터 시내 일선 고교에서 일제히 시작된 기말고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9일 입시학원 가채점 결과 대폭의 점수 동반하락 양상이 확실시되자 수험생들은
'나만 망친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침체된 분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정
시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동점자가 적어지고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점수대에 따른 소신지원이 가
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위권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비슷한 점수대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중.하위권의 경우 하향안정지원 추세와 함께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돼 진
학지도에 혼선이 예상된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시간에 쫓겨 자신이 적어낸 답안을 기억하지 못해 혼란을 더
하고 있다.
◇안정찾는 상위권,불안한 중.하위권 = 입시학원 가채점결과를 통해 큰 폭의 동
반하락 양상이 확인되자 수험생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대적으로 점수하락폭이 적었던 재수생들도 우려했던 것보다 타격이 적을 것으
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학급마다 지각자가 속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졸업시험을 치른 대
부분의 서울시내 고교의 경우 오후들어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일부 학생들이 아예 가채점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예상평균치 조차 파악
하지 못했던 일선학교도 오후들어 학생들을 다독이며 가채점 조사를 재실시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예상을 뒤엎는 상위권대의 점수하락에 안도하면서 점수대에 맞
는 지원가능 대학을 가늠하며 면접과 논술 등 남은 정시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동점자나 비슷한 점수대층이 대거 양산될 것으로 보이는 중하위권 학생
들의 혼란은 오히려 가중됐다.
평소 320점대를 맞다 이번 수능에서 250점대를 받았다는 한 고3생은 "도대체 뭘
보고 어디에 지원해야 할 지 막막하다"며 "막판까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울먹였다.
또 자신의 예상점수를 정확히 기억해내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도 상당수나
돼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중하위권 진학지도 대혼선 = 낙담한 학생들을 보며 혼란스러워했던 일선 교사
들도 일단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오후 들어 고3 교무실은 점수대에 따른 지원가능 대학 분포표를 분석하며
학생별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개별상담에 돌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로 이들 상위권 학생에 대한 진학지도는 수월해진
반면 대다수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중.하위권에 대한 진학지도는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
S고 3학년 진학담당 부장교사는 "변별력 확보에 치중한 이번 출제로 오히려 중.
하위권 학생들은 대혼란을 겪을 전망"이라며 "어떤 기준으 진학지도를 할 지 막막하
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반영영역과 가중치 여부가 다른데다 면접과 논술 등 전형요소가 천차
만별이라 미리 지원대학을 정해놓아야 하는 이번 입시의 특성도 중하위권 지도의 어
려움을 더하고 있다.
◇ 정신적 안정이 급선무 =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이창화 교수는 "수능 충격이
가족 전체로 번져 수험생들의 불안이 극대화될 수도 있다"며 "수험생들은 다른 사람
도 같은 상황이라는 현실을 인식해 불안감을 떨쳐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신경정신과 전문의도 "이 점수대의 학생들도 최악의 상황이 자신에게만 국
한됐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누가 먼저 안정을 회복하느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길임을 명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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