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난민에 대한 유엔의 긴급 원조물자 1차분이 계획보다 이른 12일 또는 13일 중 아프간에 도착한다고 우즈베키스탄 고위 관리가 밝혔다.
로프샨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비상대책장관은 이날 "아프간 국경지대의 보안상황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빨리 해결돼 원조물자 선적 작업이 일찍 시작됐다"고 말했다.
유엔의 첫 원조물자는 우즈베키스탄의 테르메스 항구에서 선박을 이용해 아무르다랴강으로 연결된 아프간 북부 헤이라톤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원조단체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아프간에 국경을 개방한 것은 4년 전 탈레반이 테르메스에서 60㎞떨어진 마자르-이-샤리프를 점령한 후 처음"이라며 "이번 조치가 아프간의 대재앙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물자를 실은 선박들은 아무르다랴강을 따라 18㎞를 3시간 동안 항해해 아프간 헤이라톤에 원조물자를 하역하며 아프간인들로 구성된 유엔 요원들이 이를 마자르-이-샤리프 부근의 난민들에게 배포하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