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벤처기업가이드 발간

지역 벤처기업의 현황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소개된다.

대구 IT(정보기술) 커뮤니티는 창립 첫 번째 사업으로 매일신문,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대구벤처기업가이드'를 발간키로 했다.사단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IT커뮤니티는 13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지역 첨단산업 관련 최대 모임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광역단위 벤처기업가이드 발간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벤처기업을 소개, 지역민들에게 '신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그동안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우수한 지역업체를 두고 외지 업체와 협력하는 비효율이 적잖았다. 투자자들 역시 투자할 만한 지역 벤처기업을 찾지 못해 지역자금이 역외에 빠져나갔다.

또 벤처기업의 기술과 제품, 비전, 경영상황 등에 대한 기본 정보 부족은 대졸자들에게는 '구직난'을, 지역 벤처기업들에게는 '구인난'을 불러왔다. 대구시청,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각종 벤처 지원기관들도 기초자료 부족으로 종합적인 벤처정책을 수립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벤처가이드 발간작업은 대구 벤처인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 자료수집 및 편집을 위한 SW개발과 DB구축 등은 관련 업체가 무료로 봉사하기로 했다. 후원업체 모집은 IT커뮤니티 회원들과 매일신문, 대구테크노파크가 떠맡았다.

김남주 IT커뮤니티 회장은 "자료수집을 위해 지난 9일부터 각 벤처기업들에게 e메일을 보냈다"며 "벤처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적극 협조하고 있어 모두 상생(相生)하는 새로운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부족으로 미처 e메일을 받지못한 대구 벤처기업들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ttp.org)로 접속, 안내창에 있는 '등록사이트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책 발간에 필요한 자료를 입력할 수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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