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뉴욕 퀸스지역에서 여객기 추락 장면을 목격한 한 여성은 "갑자기 비행기가 뒷집쪽으로 낮게 날아와 재빨리 몸을 엎드렸다"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아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길 건너편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추락 현장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자네트 바라소는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거리로 달려나왔다"면서 "폭격을 받은 줄 알고 나도 아들 2명과 함께 엉엉 울면서 집에서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유엔본부는 12일 오전의 아메리칸항공(AA)587기 추락사고에도 불구하고 각국 원수·수반의 기조연설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켰다.그러나 유엔 사상 처음으로 정상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회나 보안·경호 담당부서에서 테러에 대한 경고를 방송으로 하는 등 중간중간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AA 300기의 추락이 테러가 아니라 항공사고인 것으로 보여진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할 때 까지 총회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총회의장실은 전했다.쭛…뉴욕총영사관은 12일 저녁 현재 한국 교민이 아메리칸항공(AA) 587기의 추락사고와 관련 피해를 입은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뉴욕한인회 관계자도 항공기가 추락한 록커웨이 일대에는 한국교민들이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그곳에서 사업을 벌이는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측은 그외에 만에 하나라도 사고기에 한국교민이 탑승했을 가능성에 대비, 항공기 탑승객 명단을 입수하기 위해 탑승객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존 F 케네디공항 인근의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 직원을 대기시켜 놓고 있는 상태다.쭛…이폴리토 메히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뉴욕발 산토도밍고행 아메리칸 에어라인소속 사고여객기에는 175명의 도미니카인이 탑승했던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면서 "이번 사고에 깊은 슬픔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메히아 대통령은 이날 특별성명에서 "탑승자 명단과 사고원인 등을 놓고 현재 미국 관계당국 및 뉴욕주재 총영사관과 직접적이고도 긴밀한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며 "테러여부를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사고원인과 정확한 피해상황이 나오는대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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