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코트를 떠나 은행원으로서 정상에 서겠습니다"대구은행 소속으로 국내 여자 연식정구계를 평정했던 이미경(24)씨가 대구은행 월촌역지점에서 행원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95년 대구은행 입행 이후 국내대회를 석권하다시피했으며 98년 아시아경기대회 2관왕,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단체 준우승 및 개인복식 3위 등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완전히 끝낸 이씨는 그동안 행원으로서의 실무를 익힌 끝에 이번에 월촌역 지점에 정식으로 배치를 받은 것.
이씨는 선수 생활 때 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체육훈장 거상장(체육훈장 5등급 중 3번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남 신안 출신인 이씨는 고3 때 전국대회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 대구은행에 스카우트 되면서 선수 생활의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운동선수를 할 때와 다른 점이 많지만 은행원으로서도 최고를 지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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