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13일 오후 귀국했다.
김병현은 "월드시리즈에서의 뼈아픈 홈런 3방이 앞으로 야구인생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팀과 계약이 1년 남아있는 김병현은 계약 연장여부에 대해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 어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 봤다"며 이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 뒤 장기계약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선발을 꼭 하겠다고 계획했지만 이제는 선발을 고집하고 싶진 않다"고 말한 김병현은"잘못했을때도 격려와 성원을 보내줘 너무 고맙다. 앞으로 좀더 큰 사람이 될수 있도록 내년 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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