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역사최대 수리공사

중국 국무원 수리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리공사인, 양쯔(揚子)강 물줄기를 수자원 부족이 심각한북부 황허(黃河),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등 3개 강으로 돌리는 대역사(大役事)를 내년중 착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리부 장지야오(張基堯)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예산은 미화640억달러가 투입되며 공사 기간이 최소한 10년에서 최대한 50년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강의 물줄기를 북부 3개 강들로 돌리는 이 대역사는 1950년대 마오쩌뚱(毛澤東) 주석 집권시대 입안된 후 여러차례 수정됐으며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인류가 준비중인 최대 규모의 건설공사인 이 프로젝트는 남쪽의 물을 북쪽으로 돌린다는 뜻으로 '남수북조공정(南水北調工程)'으로 중국에서 불리고 있으며,양쯔강의 물을 3개의 초대형 인공강을 파서 황허 등 3개의 북쪽 강으로 돌리는 공사이다. 이 공사는 수많은 양수장과 발전소를 건설하고 1년에 12조6천억 갤런(480억t)의 물을 북쪽으로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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