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이닉스 속 들여다보니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 무담보(신용)채권 청산가치가 25.49%로 평가됐다.

또 총 부채탕감액은 1조4천700억, 출자전환액은 2조9천200억원으로 계산됐다.

16일 채권단에 따르면 아더앤더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사결과 확정보고서를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전달했다.

외환은행은 17일 오전 10시 아더앤더슨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실사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주초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하이닉스 청산가치 비율을 확정해 발표한 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구조조정특위에는 김경림 외환은행장을 비롯한 채권단 대표와 투신사 사장,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외부 전문가(위원장 겸임)가 참여한다.

아더앤더슨은 실사보고서에서 무담보 채권의 청산가치를 25.49%로 확정했으며,담보채권의 경우 담보 종류별로 청산가치를 차등적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국민, 신한, 하나, 한미, 서울, 기업, 부산은행 등 하이닉스 채권을 탕감키로 한 은행은 무담보채권에 대해 3%를 더한 28.49%,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담보별 청산가치에 따라 채권을 변제처리한다.

또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한 제일은행은 담보와 무담보채권에 대해 모두 청산가치대로 변제처분받는다.

채권탕감은행들은 변제액만큼을 전환사채(CB)로 출자전환하고 6개월후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되며, 제일은행은 5년만기 회사채로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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