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은 지난 5월 개장하면서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로 시설 점검을 받았고, 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도 1천400여명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습니다"2002 월드컵 축구대회 대구경기의 총사령탑을 맡은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 대구운영본부 권영수(41) 사무국장은 "대구의 월드컵준비는 80% 정도 진척돼 마무리 단계"라고 소개했다.
권 국장은 지난 1월 대구운영본부가 설치되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파견 근무를 왔다."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고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대구운영본부는 조직위의 지시를 받아 대구경기가 차질없이 열리도록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권 국장은 그동안 관리부(자원봉사·급식·물자·입장권), 운영부(등록·의전·수송·숙박·안전), 시설부(시설·통신·전산), 미디어부(홍보·방송·보도), 경기부(선수단·심판) 등 각 분야별로 준비를 해 왔다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컨페드컵을 통해 개선해 내년 월드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국장은 대구경기의 입장권 판매 부진을 우려했다.
그는 12월 1일 조추첨 결과에 따라 대구 대회의 성공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기에 중국이나 축구 선진국인 서구의 유럽팀이 조편성돼 많은 관중과 관광객들이 몰리기를 기대한다는 것.
또 그는"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사실상 경기장 밖의 대회 준비를 맡고 있는 해당 도시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대구 대회가 10개 도시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조,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국장은 경북 예천이 고향으로 오성고와 경북대를 나왔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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