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포철고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직원 자녀와 비직원 자녀 구성비를 현재의 7대3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학부모들로부터 포철 직원자녀를 우선 입학시키려는 의도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포철교육재단은 17일 남녀 13학급 455명을 모집하는 입시요강을 통해 비직원자녀가 대상이 되는 특별전형은 △중학교 재학 중 교과별 경시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장려상) 및 도교육감상(동상) 이상 수상자 △한국정보올림피아드(경시부문) 도대표 참가자 △내신성적부 3% 이내 △영세민 자녀 중 내신상위 5% 이내 △체육특기생 △토익 700점 이상 학생으로 제한해 선발키로 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직원자녀(일반전형)의 범위와 관련, 주택단지내 거주여부나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관계없이 '포철직원 자녀 모두에게 동일자격을 부여'키로 했으며 '계열사 직원자녀는 단지내 거주자로 포철중 졸업생으로 제한'했다.
재단관계자는 "특별전형 기준에 따라도 비직원 자녀의 입학이 30%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포항시 이외 학생들의 응시가 많을 경우 외부 학생의 비율이 최고 50%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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