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입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정보 수집과 지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2002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가 17일 오전 경북고 강당에서 열렸다.
매일신문사와 대구 고교현장장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5천명 이상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수능 점수 폭락으로 빚어진 혼란을 극복하고 정시모집에 보다 근접된 정보를 수집하려 애썼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이 전체적인 입시 요강과 정시 지원 전략 수립 방법을 설명했으며, 이어 수도권의 이화여대.한양대.고려대.연세대, 지역의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 입시 업무 책임자들이 각 대학별 입시 요강과 구체적인 전형 방법을 안내했다. 윤일현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은 마지막 순서로 수능 점수 분석, 점수대별 지원 전략, 논술.면접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신학원.대성학원 등은 대학별 입시 요강,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점수대별 지원 기준표 등을 실은 책자와 자료 등을 2천여부 준비하고 참가 대학들도 3천여부씩의 자료를 준비했으나 일찌감치 동났다.
또 많은 수험생 등은 강당에 입장하지 못해 옥외로 연결된 확성기를 통해 설명을 들었으며, 설명회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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