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93회 정기연주회(지휘 박상진) '2001 소리에 담은 대구'공연이 23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월드컵 성공기원 네번째 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구의 정서와 풍광을 담은 향토 시인들의 시에 지역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창작곡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
특히 국악관현악에 맞춰 지역 성악가들이 노래를 불러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통해 대구 음악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한편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태수 작시, 임우상 작곡의 '팔공산', 이하석 작시, 권태복 작곡의 '지금 말해줘요', 도광의 작시, 김정길 작곡의 '갈대는 못물에 흔들리고', 강문숙 작시, 정희치 작곡의 '팔조령 넘세', 문인수 작시, 황의종 작곡의 '측백수림', 김용옥 작시, 박범훈 작곡의 '이 땅에 살자꾸나' 등이 연주된다.
또 최정림씨가 객원안무한 한국무용 '아 대구여'도 선보인다. 테너 김완준, 김성남, 바리톤 박영국, 정진균, 베이스 이의춘, 소프라노 손정희, 신미경, 이화영, 이은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대구시립국악단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계명대 음대에서 이번 연주회에 선보일 곡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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