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 증시-추격매수보다 고가 매도전략

지난주는 미국 테러 보복 전쟁이 조기 종료 가능성과 한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유입으로,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600선을 조정없이 돌파하며 종합주가지수 610.8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주후반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파산설이 돌발 악재로 작용하며 68.50으로 장을 마쳤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경제 주변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은 분명히 대형 호재이며, 이번주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와 우리나라 3/4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이 긍정적인 것을 볼 때 이번주 증시는 순탄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 새롬기술의 관계사인 다이알패드의 파산설과 관련한 악재가 포재해 있는 상태이며 그동안 조정없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과열됐다는 점, 620선 때 포진한 강력한 매물대 돌파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졌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주는 차익 매물 출회와 함께 조정장이 예상된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돌발 악재가 없는 이상 외국인의 매매 여부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추격 매수보다 고가 매도 전략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저평가 종목과 재료 관련주, 실적 호전주에 집중 투자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임식·장보고트레이딩센터 이임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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