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과 꼭 닮은 사람 10명을 아프가니스탄 내부에 심어놓았다고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아랍계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간 알하야트는 이날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조직원이라는 한 인물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아불 누르라는 가명을 쓰는 이 인물은 "미국이 탈레반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하더라도 빈 라덴을 체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빈 라덴을 꼭 닮은 사람 10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중 2명은 북아프리카인이며, 전원이 아프간에 있다"면서 등에 난 반점이 이들의 유일한 신체적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빈 라덴이 3차 세계대전에 관해 수차례 얘기를 했다"면서 "그는 '우리는 다가오는 세기에 3차 세계대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아불 누르는 북아프리카계 아랍인으로, 복잡한 접촉과정을 거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그와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이 인물은 알카에다의 유럽 지부에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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