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 현장

0..칠곡지역공단 中企 정보교육 부족

칠곡군내 왜관·학상·약목·북삼공단에 입주한 1천200여 중소기업체들이 교육기회부족으로 정보화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실시된 중소기업 대상 정보화교육에 101개 업체에서 284명의 교육생이 몰려들 정도로 열기가 높았지만 이러한 기회는 거의 잡기가 힘들다는 것.

기업체에서는 "농촌 중소도시의 경우 정보화 교육 기회가 절대 부족하다"며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버 및 공단순회 정보교육이 절실한 형편"이라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0..황룡사지 전시관 신축 진통예고

황룡사지 전시관 건립부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원지' 등 귀중한 유적과 유물들이 출토돼 전시관 신축을 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발굴중인 부지는 당초 주차장과 정원이 계획됐지만 보존이 불가피하고 인근 멸실지 유물전시관 건립까지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3일 지도위원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으나 결론을 못냈으며 경주문화재연구소는 '황룡사지 전시관'을 '신라 왕경 유적전시관'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심봉근(고고학) 동아대 교수는 "출토된 연못은 안압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가 잘돼있고 조경미도 뛰어나 결코 안압지에 못지 않게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0.."공부지장"학부모 운동선수 반대

농촌지역 학부모 대부분이 자녀들의 재능과는 상관없이 운동선수를 반대하고 있다.

양궁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예천의 경우 초·중 체육교사들이 학생들을 발굴, 운동을 시키면 학생들은 대부분 운동을 하고 싶어하지만 학부모들은 공부에 지장이 있다며 반대해 선수발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예천여중 모교사는 "운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정적 생각으로 인해 재능과 관계없이 학부모들이 크게 반대하지 않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0..울릉도 유적·유물 관리소홀 훼손

울릉도에 문화재 전문인력이 부족, 섬지역 유적·유물이 무분별하게 도굴되거나 훼손되고 있다. 1986년 도문화재로 지정된 남서리 고분군(15기)과 북면리 현포리 고분(10기)등 25기중 10여기가 관리소홀로 석실 석판이 붕괴되고 개석 상부의 돌판은 대부분 원형을 상실했다. 또 남양리 신라 고분군의 입구쪽 1기는 상판과 벽면이 날아갔으며 주변 15∼12번의 고분벽면도 대부분이 유실되고 부장품은 도난되거나 훼손된 형편이다. 반면 서울대 박물관 지표조사단이 2차례 조사를 벌인 것 외에는 울릉군청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위해 예산을 배정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으며 6급직원 단 한명이 모든 문화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0..임산물 규격포장재 지원제외 불만

지난해부터 일부 농산물이 임산물로 분류돼 농산물 규격 포장재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농가들의 불만이 높다.

상주시청과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같은 버섯인 느타리와 영지는 농산물, 표고버섯·호도·밤·대추·은행 등은 임산물로, 감의 경우 떫은 감과 단감, 곶감은 임산물로 깎지 않은 감은 과수로 분류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은 정부가 농산물유통 현대화를 위해 지원하던 규격출하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취나물도 임산물로 분류돼 지원이 끊겼다. 이창섭(51·낙동면)씨 등 농민들은 "많이 재배하는 표고버섯과 밤·대추 등을 다시 농산물에 포함시켜주거나 농·임산물 구분없이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잇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0..영천사과 15kg 한상자 평균 3만원

영천의 올 사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30% 이상 감소했으나 가격은 올라 농사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2천200평을 재배하는 조승호(49·화북면)씨는 "올해 탄저병과 새떼들의 피해를 심하게 입어 후지사과가 지난해보다 50%정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금농협 화남사업소 원예지도사 이현록(34)씨는 "현재 사과 출하가격은 사과 40개미만 포장기준 15kg 한상자당 평균 3만원으로 지난해 1만5천~2만원보다 30~50% 올랐지만 수확량이 평균 30%이상 감소해 평균농가소득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나 만생종 포도(MBA)는 5kg 한상자당 1만7천~2만원으로 지난해 1만원보다 크게 올랐고 수확량도 변동없어 올해는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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