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사람들이 살아 온 환경은 한국과는 다릅니다. 한국사람들이 몽골사람들을 좀 더 이해해줬으면 합니다".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난 바이르마(28.여)씨는 "최근들어 한국의 사업가들이 울란바토르에 많이 오면서 몽골과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까워 지고 있다"면서 반가워 했다.바이르마씨는 몽골알타이 탐사대원들이 나담축제 개막식을 보고 난 뒤 메인스타디움앞에서 잡상인들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친절하게 통역을 해 줬다. 워낙 한국말을 유창하게 해서 대원들 모두 뒤늦게 몽골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서울 암사동 한 선교원에서 8개월 동안 일했으며 그때 한국말을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도 한국에 친구들이 5명이나 있죠". 그는 한국의 포도원교회 마크가 찍힌 셔츠를 입고 한국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몽골에서는 이미 시집갈 나이(17~8세)를 지났지만 요즘엔 공부를 하기 위해 결혼을 많이 늦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에 대한 몽골사람들의 생각을 묻자 "러시아와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중국 사람들을 가장 싫어한다"면서 "최근엔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몽골사람들은 그동안 초원과 말이 있어 풍요롭게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인들처럼 부지런하지가 않다"면서 "문화적인 차이를 서로 잘 이해할때 양국민들의 관계가 더욱 빨리 가까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르마씨는 특히 현지의 한국인 사업가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또 직원들은 갑작스레 해고하는 것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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