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약적발 1451억

◈작년 5배넘게 급증

최근 연예인 마약복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마약류 밀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종마약 밀수가 급증하면서 적발 마약의 규모가 금액기준으로 1천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마약류 밀수 적발건수는 총 41건에 5만7천623g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건, 3만4천937g에 비해 건수는 36.6%, 수량으로는 65%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금액으로는 지난 9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77억원과 274억원인데 비해 올해는 1천451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까지는 대마류가 많이 적발됐기 때문에 수량이나 건수에 비해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았으나 올해들어 히로뽕을 비롯해 헤로인, 해쉬쉬 등 보다 강력하고 값비싼 신종마약들로 밀수형태가 바뀌어 금액이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히로뽕이 4만9천722g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헤로인 566g △아편 218g △대마류 7천117g 등이었다.이중 히로뽕 밀수는 작년 동기의 1만73g에 비해 393.6%가 증가했으며 이는 전량 중국으로부터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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