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품권 잔액 현금 지급해야

며칠전 구두 상품권을 갖고 매장에 갔다. 세일 가격으로 8만 5천원에 구두를 산 뒤 10만원 상품권을 냈더니,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주지 않고 1만원과 5천원권 상품권으로 주었다. 현금으로 달라고 했더니 "잔액을 자투리 상품권으로 받아가지 않으면 제품을 안사도 좋다"고 말했다. 할 수 없이 소액 상품권을 받아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만원과 5천원 소액 상품권은 어디에도 쓸 곳이 없다. 소액 상품권이 아까워 다시 사용하려면 다시 그 매장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돈을 내주지 않고 소액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지나친한 상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상품권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하지 않을 때는 어디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는 문구도 없었다. 상품권으로 거스름돈을 대체하는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한다.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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