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포근함을 그립게 한다. 식탁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보자.꽃잎 모양의 양초를 물이 담긴 와인 잔에 넣고 불을 붙인다. 은은한 촛불을 바라보노라면 하루동안의 피로를 잊을 법하다.
이번 주 테마 요리는 부각과 꽃게찜, 모듬버섯쌈. 부각은 잣과 해바라기씨, 찐 찹쌀 등으로 꽃장식을 해 눈을 즐겁게 해보자.
0..꽃게찜=꽃게의 몸통은 잘라서 게장을 담그고 등부분에 남아있는 내장에 소금.후추.정종 등으로 간을 한다. 새송이버섯은 찢어두고 호박과 파는 다지고 두부를 으깬뒤 달걀을 풀어 섞는다. 등부분에 앞의 재료들을 담아 10분쯤 찐다. 다음엔 마름모꼴로 자른 붉은고추와 파슬리로 장식하고 달걀의 노른자만 위에 한번 더 바른 다음 다시 5분쯤 찐다.
0..모듬버섯쌈=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살짝 담근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 표고버섯.애호박.당근.죽순.굵은파.양파 등을 곱게 채썬다. 느타리버섯은 살짝 데친뒤 찢어두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앞의 재료들을 볶으면서 소금.후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한다. 라이스페이퍼에 볶은 채소를 넣고 만다. 이를 프라이팬에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
0..김.다시마.깻잎.고추 부각=김.다시마.깻잎.붉은고추 등을 깨끗이 손질해 고추는 반갈라 씨를 빼낸다. 김은 +자모양으로 잘라두고 다시마는 가로, 세로 5cm 길이로 자르며 깻잎은 물기를 없앤다. 쇠고기.무.다시마에 물을 넣고 끓여서 국물을 준비한다. 여기에 찹쌀가루를 풀어 풀을 쑤고 소금으로 간한다. 김에다 찹쌀풀을 바르고 한 장을 마주 붙인다. 깻잎에는 찹쌀풀을 한쪽에 바르고 어느 정도 마르면 한쪽을 마저 바른다. 고추에도 찹쌀가루를 발라 찜통에서 쪄서 널어 말린다.
사진=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
도움말=김기희(경동정보대 평생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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