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부터 추진된 사업비 3천억 규모의 포항 환호아파트 재건축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1천480세대의 서민용 아파트를 2천820세대 단지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아파트 단일 단지내로는 세대면에서 뿐만아니라 공사비에서도 역대 포항 최대 규모다. 시공사인 주택공사는 지난 16일 30여개 철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입찰을 거쳐 적격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이달중에 업체를 선정, 다음달부터 170여일동안 철거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 공사는 현재 경북도에 신청한 사업승인이 나오는대로 착공할 방침. 시기는 내년 3월 전후가 될 전망이다.준공 예정은 착공 3년후인 2004년말 쯤으로, 포항서는 처음으로 분양과 임대아파트가 단지내에 공존하는 형태다. 분양은 17평형 175세대, 26평형 683세대, 31평형 239세대, 34평형 691세대, 43평형 266세대다. 임대아파트는 26평 단일로 766세대.
한편 보상 교환 등의 조건에 반발하고 있는 미이주세대는 11월 현재 70여 세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측은 이들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진행중인데 판결이 나오는대로강제집행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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