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웰.아이크 인천 SK 3연승 견인

인천SK가 용병 조니 맥도웰과 얼 아이크를 앞세워 여수 코리아덴더의 돌풍을 잠재우고 3연승을 질주했다.인천SK는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맥도웰(25점.14리바운드)과 아이크(31점.16리바운드)가 56점을 합작하고 3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수에서 활약, 87대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SK는 7승2패로 대구 동양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인천SK는 경기 초반부터 맥도웰과 아이크가 코리아텐더의 마이클 매덕스(16점.6리바운드), 칼 보이드(23점.12리바운드)와 적극적으로 맞서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1쿼터를 아이크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마무리, 30대25로 앞선 인천SK는 2쿼터에서 코리아텐더의 득점을 2점으로 묶은 채 14점을 몰아 넣어 승기를 잡았다.인천SK는 3쿼터에서 57대53, 4점차로 쫓겼지만 교체멤버 홍사붕의 3점슛 한방과 아이크의 골밑슛에 이은 자유투로 다시 10점차로 달아났다.최명도는 79대70에서 코리아텐더가 추격에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쐐기 3점포를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코리아텐더는 4승5패가 돼 공동3위에서 공동5위로 내려 앉았다.

◈조던 생애 최장 7연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미국프로농구(NBA) 입문 이래 가장 긴 7연패에 빠졌다.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홈코트인 MCI센터에서 열린 2001-2002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조던이 30점을 쏟아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쳐 샬럿 호니츠에 88대95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워싱턴은 7연패로 시즌 2승8패를 기록하며 애틀랜틱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조던도 84년 NBA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최장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이날 41분간 코트를 누빈 조던은 23개의 야투를 던져 13개를 꽂아넣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각각 6개와 4개를 곁들이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그를 제외한 선발출장선수 4명은 합해서 단 2점에 그치는 등 전혀 조던을 받쳐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