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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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증권사 도메인 성인사이트로 사용만료 기간 틈타 권리 취득○…국내 한 증권회사의 옛날 홈페이지가 성인 사이트로 둔갑해 구설수.

문제의 홈페이지는 세종증권이 지난해 10월까지 사용한 도메인인 http://www.cybertrading.co.kr.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여성들의 사진들이 나타나고 이를 클릭하면 곧바로 성인사이트로 연결돼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세종증권이 지난해 10월 도메인을 '세종아이즈닷컴'(http://www.sejongiz.com)으로 바꾸면서 종전 도메인을 방치한데 따른 것. 지난 10월 과거 도메인의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권리를 갱신하지 않은 틈을 타 누군가가 도메인의 사용권한을 취득, 포르노 사이트에 연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증권은 과거 도메인을 되찾기 위해 문제의 성인사이트 운영자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아 고심중.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체포위기 지명수배 피의자 경찰관 전기충격기로 감전케

○…대구 남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을 체포하려고 하는 경찰을 전기충격기로 감전시키고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이모(47.남구 봉덕1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22일 오후 7시30분쯤 남구 대명1동 앞 길에서 남부서 소속 김모 순경이 검거하려고 하자 지니고 있던 전기충격기로 충격을 가해 약 5초 동안 정신을 잃게 한 뒤 폭행한 혐의.

경찰수사 결과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지명수배돼 있던 이씨는 경찰에 체포될 때를 대비, 상의 주머니에 전기충격기를 넣고 다녔다고.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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