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갑령구간 터널 뚫는다

국도 28호선의 군위군 고로면 화수리∼영천군 신령면 화남리간의 갑령에 터널이 뚫릴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개발을 위해 급커버와 굴곡이 심한 갑령구간의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 실시설계 용역 발주후 최적 노선을 정하기 위해 최근군위군에 3가지 방안을 제시, 의견을 물었다.제1안은 갑령을 우회 지방도 908호선과 연계성을 고려한 5.66km 도로 신설, 제2안은 기존돌 선형일부를 개량 5.13km의 도로를 지방도와 접속하는 방안, 제3안은 갑령에 1.12km의 터널을 뚫는 방안이다.

군위군은 수차례의 현지답사후 주민여론을 수렴, 이 구간에 터널을 개설하는 3안으로 결론을 냈다.

1.2안은 3안의 공사비 910억원에 비해 200억∼300억원 적게 드는 이점이 있으나 자연훼손이 심하고 2안의 경우 공사구간이 기존 국도와 겹쳐 공사기간중 교통문제 등을유발할 수 있다는 것.경북 북부지역인 영주.안동.의성∼경주.포항.울산.부산을 연결하는 지름길인 국도 28호선의 갑령 고갯길을 통과하는 데만 현재 20∼30분 소요되나 터널이 뚫리면 5분으로 줄어들전망이다.

이형범(43.고로면 학성리)씨는 "험준한 갑령 고갯길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터널이 개통되면 영천.포항.경주가 더욱 가까워 질 것이다"고 했고 박용주(52.의흥면 읍내리)씨는 "동대구.경산 등은 갑령 방면으로 가는 것이 훨씬 가깝지만 험준한 고갯길을 피해 거리가 먼 북대구로 우회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터널이 개통되면 그동안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다"고 했다.

군위군청 손경태 건설과장은 "공사 발주청이 군과 주민의 의견을 적극반영하기 위해 사전협의 요청한 만큼 터널 개설이 확실시 된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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