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전 청년돌격대는 도로나 공장.기업소 등 산업시설과 아파트를 건설하는'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산하 조직이다.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1974년 3월 청년동맹(당시 사로청) 전원회의에서 청년들이 속도전 운동에 앞장설 것을 강조함에 따라 이듬해 조직됐다.
따라서 엄밀하게 구분하면 속도전 청년돌격대는 군대가 아니라 건설전담 청년단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속도전 청년돌격대는 청년동맹의 통제아래 군대 조직처럼 중앙급 14개 여단과 지방급 11개 여단 등 모두 25개 여단을 두고 있으며 여단 예하에는 대대, 중대, 소대가 편성돼 있고 대원들의 직급도 전사에서 대좌까지 군인 계급과 같다.
평시에도 군대식 조직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유사시에는 즉시 정규군에 편입시켜 공병대 등에 투입할 수 있도록 편성돼 있다.속도전 청년돌격대에 들어가는 것 역시 '입대'라고 불리며 그 시기도 군대와 마찬가지로 고등중학교 졸업시즌인 3~4월이다.
작업이 뜸한 겨울철에 매주 2회 가량 실시되는 군사훈련은 총으로 총검술을 익히거나 태권도 훈련을 하지만 강도는 세지 않다.
속도전 청년돌격대원들은 입대 후에는 병영과 비슷한 곳에서 단체생활을 하다가 주로 겨울철에 15일간의 휴가를 받게되며 7~10년간의 대원생활을 끝낸뒤 직장에 배치된다.
속도전 청년돌격대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삼지연(백두산) 혁명전적지, 평양시 강동지구-은정구역 주택신축 등 160여개의 주요시설.건축물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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