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가구에 10㎏씩 전달상주 청리면 농업경영인회·여성농업인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 19일 배추 1천 포기를 김장해 인근 홀로노인과 불우이웃 18가구에 1통(10㎏)씩 전했다.
영농인 부부인 이들은 지난 8월 농업경영인 회장 서영진(41)씨 땅 1천여평에 1만 포기의 배추를 심었으며, 나머지 배추 7천 포기는 상주 천봉산 요양원, 상주보육원, 계림성당, 냉림사회복지관 등 7곳에 전했다. 여성농업인회 손경희(37) 회장은 "사회복지시설에는 김치를 담가 드리지 못하고 배추만 전해 뭔가 허전하다"고 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0..배추·무 기증도 잇따라
김장철을 맞아 상주 이외 지역에서도 김장감이나 김치를 담가 전하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고령군 건강도우미회 회원들도 군내 홀로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120 가구에 김장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21, 22일 이틀간 운수면 운산리 서이진(45)씨가 기증한 배추 5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자유총연맹 울릉 부녀회원 30여명은 23일 울릉·독도 경비대를 찾아 김장 김치 100포기를 전했다. 이 부녀회는 1990년부터 11년째 김치를 담가 경비대에 전하고 있으며, 홀로노인을 위한 목욕 시켜 드리기, 생일상 차려 드리기 등 봉사도 계속해 오고 있다.
김천 소년교도소 불교동호회 정명회 회원가족 33명은 예천 연꽃마을의 김장 준비와 청소 등을 거들고 5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했다. 예천 개포면 새마을부녀회 이영숙 회장과 회원들은 무 30접을 공군부대 김장용으로 전했다.
한동대학교는 캠퍼스내 유휴지에 재배한 무 2천200㎏을 선린애육원, 성모자애원, 요난의 집, 학산복지센터 등 포항시내 8개 사회시설에 지난 22일 전했다. 안동시청 직원 50여명은 23일 배추 3천100여 포기를 구입해 김장용으로 다듬은 뒤 역내 대성요양원 등 5개 사회시설에 전했다. 이들은 또 청소와 김치 담그는 일을 도운 뒤 연말쯤 다시 찾기로 약속했다.
예천 감천면 새마을부녀회 김분남 회장과 회원들은 군민체전 때 일일찻집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 60만원으로 김장을 담가 면내 홀로노인 등에 전했다.
사회2부
0..휴경지 쌀 이웃돕기
빈 땅에 몸소 작물을 재배해 수확물을 나눠 주거나 판매 대금으로 이웃을 돕는 손길 역시 가을의 또다른 풍경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예천 풍양면 새마을협의회 김유식 회장과 회원 17명은 1천여평의 휴경지에 벼를 심어 쌀 900여㎏를 수확, 면내 불우이웃들에게 전했다. 예천읍사무소 직원들은 450여평의 휴경지를 재경작, 쌀을 팔아 만든 돈 4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0..봉사 기금마련 장터 열어
경산시청 여성회관은 오는 28~30일 사이 회관 마당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알뜰 마당'을 연다. 여성자원봉사 회원들이 폐식용유로 만든 무공해 재생 비누, 농산물, 재활용 의류, 가전제품, 완구, 도서류 등을 교환 또는 판매한다. 053)811-4301.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