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픈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선수 유지혜(삼성생명·세계 3위)가 2001 스웨덴오픈에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유지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웨덴 스코브데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레나타 스트리비코바(체코)를 4대2로 눌렀다.
32강전에서 타탸나 코스트로미나(벨로루시)를 4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오른 유지혜는 스트리비코바를 맞아 1, 2세트를 내줬으나 예리한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푸싱이 살아나면서 3~6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했다.
유지혜는 16강전에서 이은실(삼성생명·25위)을 4대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베이양(중국·24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오상은(상무·20위)이 세계 10위권의 마린(중국·6위)을 4대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고 유승민(삼성생명·31위)도 쳉육(홍콩·47위)을 4대1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국제오픈대회 2관왕을 노리던 김택수(담배인삼공사·7위)는 토마스 크르제스키(폴란드)에 2대4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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