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제3회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에서 맞수 일본을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3일 도쿄에서 열린 남자부 풀리그 3차전에서 김세진(13점), 이경수, 석진욱(이상 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야마모토(10점)가 분전한 일본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2연패 뒤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고 제1회 대회(2차대회 불참)에서 당했던 5전 전패라는 불명예를 다소 씻었다.
또 이날 승리로 배구 한일전에서 4연승의 우위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일방적인 1만여 홈관중의 응원 열기 속에 1세트 초반 9대12로 리드당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세진의 서브 포인트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은 이어 이경수의 레프트, 신선호(5점)의 중앙 공격이 잇따라 터지며 전세를 뒤집어 결국 25대21로 1세트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2세트마저 잡아낸 한국은 3세트에서 24대24 듀스를 허용,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석진욱의 레프트 공격이 연달아 터지고 최태웅이 서브 포인트로 마무리, 속공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일본을 27대25로 눌러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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