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관계로 고속버스를 타고 여러 도시를 자주 다닌다. 버스표는 항상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승차하면 버스마다 좌석번호가 제각각이어서 당황할 때가 많다. 나는 키가 큰 편이어서 좌석 간격이 비교적 넓은 맨 앞줄의 복도 옆 좌석을 선호하는데 버스의 좌석 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고속버스마다 좌석번호에 따른 위치가 달라서 매번 불편을 겪는다. 맨 앞줄의 네개 좌석번호만 해도 창문쪽부터 1-2-3-4번 이거나 2-1-3-4 혹은 3-4-2-1 등으로 회사마다 체계가 다르고 같은 버스 회사라도 다르다. 그래서 아예 예약하기 전 해당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 좌석 배치상태를 물어 표를 끊지만 이것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외국인들도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이다. 그런데도 좌석버스가 표준화되어 있지 못하다면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강은구(대구시 용덕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