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과 물가, 실업률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모두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3∼4%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내수진작 등을 통해 성장률을 최대 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세워놓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4%대 초반 수준에서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내년에는 올해 수준보다 다소 떨어져 3%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에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보여 수요측면의 물가압력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업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들이 내년중 대부분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3%대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는 최근 경기 침체속에서도 서비스업 등 내수분야의 고용확대와 변형근로제의 확산 등으로 실업률이 몇개월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1/4분기까지는 건설경기가 계절적 요인으로 위축되고 대학졸업자들이 일자리를 구하면서 다소 악화될 수 있지만 2/4분기 이후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다.
KDI는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내수증가세가 지속될 것임을 고려할 때 실업률이 올해의 3.7, 3.8%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 90억∼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수진작과 경상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연구기관들은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30억∼60억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도 소폭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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