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는 27일 자신의 7살난 아들과 5살난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박모(29·여·수성구 중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자신의 집에서, 이혼한 뒤 두 남매와 어렵게 살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잠을 자고 있던 두 자녀를 차례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박씨는 자녀들을 살해하고 흉기 등으로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며칠전 전 남편을 만나 자녀 양육문제를 의논했으나 남편이 너무 무관심해 아이들과 함께 죽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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