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쯤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북댐 건설예정지에서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현지조사를 하려다 화북댐 반대추진위원·지역사수대원 40여명과 마찰을 빚었다.
수자원공사측은 용역업체 직원과 시추장비 10여대를 동원, 지하암반 관정 30여공을 뚫어 지질조사를 벌이고 토지 보상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에 나설 예정이었다.주민들은 장비진입을 막기위해 고로면 학성교 인근 도로를 가로막아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김진민(44·고로면 화수리)씨는"수자원공사가 보상금을 적게 지급하려는 의도에서 이곳의 공시지가가 3, 4년 전부터 매년 내리고 있다"고 말했으며, 반대추진위 이고시(61)사무국장은"댐 건설을 위한 작업금지 가처분 신청 판결이 날때까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김봉재(39)과장은 "주민을 무시하고 현지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가 언제 끝날지 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합의와 현지조사 작업을 이원화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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