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본선진출 32개국의 운명을 가를 조추첨 방식이 결정됐다.이번 대회 조추첨 방식은 최초의 공동개최인데다 대륙별 안배원칙에 따라 어느 대회보다 복잡하다.
포트별로 조추첨을 하고 순번을 정하는데 앞줄 4개의 항아리에는 포트별(1~4그룹)로 국가명을 적은 공이 들어있고 뒷줄 8개의 항아리에는 톱시드를 받은 8개국을 제외한 조별(A~H)로 2..3.4번 숫자가 적힌 공이 3개씩 들어있다.
◇1번 항아리(톱시드)
1번 항아리는 조가 확정된 한국(D1)과 일본(H1), 프랑스(A1)를 제외한 톱시드 5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의 조를 나누기 위한 것. 뽑히는 순서대로 B~G조가 된다. 독일이 가장 먼저 뽑히면 B1이 되는 방식.
◇2번 항아리(2그룹)
유럽 톱시드를 제외한 11개국의 이름이 적힌 공이 담긴다. 이들 국가는 순서대로 A~H조까지 결정되면서 동시에 뒷줄에 놓인 각조 항아리에서 번호를 뽑아 조별 순서를 부여한다.
예를 들면 첫번째 뽑힌 국가가 포르투갈이었다면 포르투갈은 자동으로 A조가 되고 이어 뒷줄에 놓인 A항아리에서 3번을 뽑았다면 A3이 된다.
◇특별 항아리
한 조에 유럽국가 3개국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항아리에는 톱시드 중 비유럽국가인 한국, 일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4개국의 이름이 적힌 공간이 들어있다. 2번 항아리에서 남은 3개국은 이 항아리에 담긴 국가중 하나를 골라 같은 조에 속하게 만든다. 만일 2그룹에서 탈락한 잉글랜드가 특별 항아리에서 한국을 뽑으면 D조가 된다. 이때 다시 번호가 적힌 공이 담긴 뒷줄의 D항아리에서 3번을 뽑았다면 D3가 된다.
◇3번 항아리(3그룹)
3번 항아리에는 남미 3개국, 아시아 2개국의 추첨무대. 다만 중국은 한국에서, 사우디는 일본에서 치르게 돼 있어 사우디가 한국에서 조별리그를 갖는 A~D조를 뽑으면 재추첨을 한다.
◇4번 항아리(4그룹)
아프리카 5개국과 북중미 3개국이 추첨된다. 다른 그룹과 같은 방식으로 차례대로 조배정을 한 뒤 그룹내에서 남은 순번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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