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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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다이아 거래억제 합의

아프리카 내전 당사국들과 다이아몬드 생산국들이 미가공 다이아몬드 수출입에 국제보증서를 발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내전 자금으로 사용되는 '피묻은 다이아몬드'(분쟁 다이아몬드)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국제협약 체결에 관련국들이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아프리카 주요 내전 당사국들과 생산국인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앙골라, 콩고민주화국 광업장관들은 30일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각료회담을 마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피묻은 다이아몬드'란 아프리카 내전에서 반군이 활동 자금으로 이용하는 미가공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日 실업률 5.4% 최고수준

일본의 10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진 5.4%로 사상 최고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30일 발표했다.

이 기간 실업자 수는 352만명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만명이 늘어났으며 실업률 증가세는 올들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성의 실업률은 운수, 통신, 제조, 건설업 부분에서 구조조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 역시 역대 최고수준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여성 실업률은 파트타임 일자리의 증가로 5.2%에서 4.8%로 다소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103만명이 줄어든 6천405만명으로 집계돼 제1차 오일쇼크직후인 1974년 이래 27년만에 한달동안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日 3번째 광우병 의심소

일본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이 가는 소가 세번째로 발견됐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30일 밝혔다.

지난 9월 광우병 감염 소가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던 중 사이타마(埼玉)현에서 도축된 한 젖소에서 광우병 감염 1차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사이타마 보건당국은 문제의 소가 생후 68개월된 홀스타인종이며 인근 군마(群馬)현에서 태어나 사육돼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축된 소에서 채취한 샘플을 이용, 정밀 검사가 진행중이며 광우병 감염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美, 질병유발 게놈연구

미국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세균의 기능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게놈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29일 발표했다.

NIAID는 이를 위해 사설 연구기관인 게놈연구소와 2천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6년내에 게놈 자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에 세워질 이 센터는 미생물이 인체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식을 둘러싼 신비를 푸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러, ABM관련 양보 거부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 구축을 규제하고 있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둘러싼 협상에서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합참소속의 한 고위장성이 30일 밝혔다.

유리 발루예프스키 합참 제1차장은 이날 "러시아는 ABM협정과 관련해 지금까지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루예프스키 차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미사일방어 체제 구축을 위한 수순으로 12월1일 다섯번째로 미사일 요격실험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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