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새정부 구성을 위한 아프간 정파회의가 막판 합의를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과 아프간 4개 정파간 회의 4일째인 30일 최대 정파인 북부동맹이 과도정부 참여인사 명단을 거부함에 따라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회담 참석자들이 전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있는 북부동맹은 전날 회의에서 과도정부 기간에 다국적군이 주둔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과도정부 구성을 둘러싸고 북부동맹 대표단내에서 이견이 표출돼 아프간 평화안 합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회담 관측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아마드 포지 유엔 대변인은 회담에서 일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은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하고 빠르면 1일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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