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묘에 대한 도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울진 주인리 도동의 울진 ㅇ씨 선영 묘소 8기중 4기가 완전히 파헤쳐진 채 도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굴된 묘소는 조선초기 것으로 대부분 깊이 2∼3m, 가로 1m정도 파헤쳐 있었으며 묘지석 등은 그대로 놔둔 채 부장품만 훔쳐간 것으로 보아 경찰은 전문 도굴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종친회 관계자는 『지난 달 25일 성묘 올 때만 해도 괜찮았다』며 『흙의 건조 상태 등으로 미뤄보아 최근 2∼3일 사이에 도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야산 모 문중의 500년된 봉분 중앙부분이 심하게 파헤쳐져 있는 것을 비롯, 인근 문중묘에 도굴 흔적이 발견됐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안동시 임하면 임하2리 속칭 짓골야산에서 탐침봉 등 도굴장비를 이용, 고분을 도굴하려던 정모(61.대구 검사동)씨를 붙잡아 집에 보관하고 있던 청자접시와 땡땡이합 등 골동품 10여점을 압수, 출처를 조사중이다.
또 고령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 남양홍씨 문중제실에서 제실 문짝 7개(싯가 105만원상당)를 뜯어 운반하던 양모(44.고령군 개진면).지모(37.대구 달성군)씨를 특수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사회2부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