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장난감 비싸 학부모 부담

모방송국에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5시50분부터 30분간 방영하는 어린이 만화영화 '탑 블레이드'가 요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만화영화는 어린이들, 특히 초등학생 주인공이 팽이를 가지고 경주를 하는 내용이다. 이 만화영화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그 팽이를 가지고 싶어한다. 이 팽이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조립식으로 된 팽이와 슈터(자동으로 돌려주는 기구), 돌리는 줄이 있어야 한다. 팽이 세트는 국산이 아닌 수입완구여서 가격이 만만찮다. 2천원에서 5천원, 8천원, 1만8천원, 심지어 4만원대까지 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또 조립하는 과정에서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전체를 못쓰게 되나 부품을 따로 파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관계기관은 장난감 가격이 너무 부풀려져 있지 않은지 조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입업체도 장난감과 부품을 함께 팔았으면 한다.

이근철(대구시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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