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학생들은 10명에 9명 이상 꼴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대다수가 이성과의 채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 TV에서는 드라마와 쇼프로를, 신문에서는 사회면과 스포츠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일신문과 (주)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1일부터 2주동안 대구.경북지역 대학생(2년제 포함) 1천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이성.결혼관'에 대한 개별면접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91%이다.
지역 대학생들은 최신 정보 입수경로로 인터넷(55.9%), TV/라디오(30.6%), 신문(8.8%)순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TV시청 시간은 1시간 미만이 34.1%, 1~2시간이 28.5%, 2~3시간이 20.3%였다. 신문 열독률은 55.4%였다.
또 TV에서 가장 선호하는 프로는 드라마(39.3%), 음악.쇼(17.5%), 뉴스(14.6%) 순이었으며 신문에서는 사회(24.0%), 스포츠(23.5%), 연예.오락(15.8%)면을 즐겨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은 응답자 중 94%가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28.3%가 이동통신업체를 바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대학생들은 97.9%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빈도는 매일이 63.7%, 주 3, 4회(25.4%), 주 1, 2회(8.0%)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2시간이라는 답이 39.9%, 2~3시간이 23.2%, 1시간 미만이 19.0%였다.
인터넷의 주요 용도는 47.7%가 자료.정보 검색이라고 밝혔으며 다음으로 e메일(21.9%), 채팅.게임(14.7%), 음악감상(5.7%) 순이었다. 사용 장소는 집이 54.5%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학교와 게임방이 각각 28.4%와 15.8%를 차지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이성과의 채팅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79.4%에 달했으며 이중 41.6%가 채팅을 통한 만남을 가졌다. 만남에 대한 만족도는 22.9%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채팅 이유로 53.8%가 '심심해서'라고 밝혔으며 20.5%와 15.0%는 '대화의 즐거움'과 '호기심'을 들었다. 즉석만남의 이유로는 27.2%가 '호기심과 기분전환'을, 25.1%는 '다양한 만남의 기회', 23.2%는 '이성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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