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함께 시초가 '갭'(Gap) 상승으로 출발한 뒤 거래량이 수반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가 선물·옵션의 볼모가 될 것임을 이미 지적한 바 있지만 그동안 부지런히 모아둔 주식 물량을 처분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면서 선물·옵션 만기일을 동시에 겨냥한 주도세력들의 치밀한 전략인 것이다.
이날은 블루칩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종합지수를 급등세로 몰아 전고점을 돌파하였으니, 시장의 흐름에 적응해야 할 것이나 삼성전자가 문열린 상한가(상한가 매도잔량을 남겨 둔 상한가)로 장을 마친 것과 대부분의 블루칩 종목에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물량이 출회된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한다.
선도세력이라 할지라도 모든 종목을 상승시킬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은행·건설주의 경우 블루칩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거래량 없이 조정을 받았으니 5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확인하는 범위 내에서만 관찰이 필요하다.이날은 특히 종목장세의 주도주인 중소형 개별종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호남석유·제일제당·금강고려·동양제과 등 대장주가 살아있고 수많은 개별종목들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결론적으로 과다한 거래량이 수반된 블루칩은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우니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며 아울러 5일 이평선에 걸터 앉아 조정중인 건설주 등의 직전고점 돌파여부를 계속하여 관찰하고, 강한 조정과 함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들에 대해서는 향후 다가올 종목장세를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간밤에 미증시가 급등했다. 미증시의 급등으로 서울증시가 무조건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증시가 미국 증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서로의 길이 같을 때 뿐이다.6일 장초반부터 또다시 급등이 이어진다면 이번의 고점에서 선물·옵션 만기일(12월13일) 선도세력들보다 먼저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한 채 시장에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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