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소재 11개 대학들이 대학 도시로서 경산을 차별화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동시에 번영할 수 있는 공동 방안을 만들어 가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만들어진 대학들의 상설 협의체인 '경산 학원도시 발전 협의회'는 5일 각 대학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를 열고 경산에 대학은 많지만 대학로나 대학문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따라 11개 대학이 동시 참여하는 연합 축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개최 방법·장소 등 구체적 문제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축제 시기는 5월 대학 축제기간이나 10월 경산시민의 날 행사 중 하나를 택하도록 윤곽을 잡고, 장소는 별도로 지정하거나 대학을 돌아가며 여는 방안이 검토됐다.
참석자들은 또 경산이 학원 도시임을 전국에 알리는 광고 등을 시청이 앞장 서 해 주고, 입시철에는 경산시청이 주도하는 입시 정보 박람회를 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경산시청 이성만 기획계장은 "대학 연합축제에 필요한 예산만 확보되면 개최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예산 확보가 쉽잖으면 대학별 연극·가요제 등 작은 것부터 실행해 나가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