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값 폭락으로 처분 방법을 고민했으나 올해는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폭주, 마늘 주산지인 의성의 금성.동부 등 농협들이 물량 조달에 오히려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작년보다 2배 높은 kg당 4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금성농협 경우 지난 7월 농가로부터 수매한 한지마늘 200t과 난지마늘 154t 등 354t을 수매했지만 거의 팔리고 지금은 한지마늘 52t과 군납용 난지마늘 90t밖에 남지 않았다. 의성동부농협 역시 한지마늘 250t을 수매했으나 50t밖에 남지 않아 밀리는 주문에 오히려 농협 관계자들조차 놀라고 있다.
마늘값이 폭등세를 보이자 생산 농가들은 앞다퉈 시장에 출하, 농가 보유분은 이미 대부분 동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진범 금성농협장은 "몇년째 계속된 마늘값 폭락으로 올해도 수매 때 걱정을 많이 했으나 예상 외에 주문이 밀리고 있다"며, "토종을 고집하며 지켜 온 의성 마늘의 명성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의성 한지마늘은 창동(서울), 고양, 성남(경기), 전주(전북), 청주(충북), 영주, 군위 등 농협 물류센터와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많이 팔리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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