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산행포인트

겨울등산 시즌이다. 세찬 바람을 뚫고 겨울산의 백미 하얀 눈꽃을 만날 수 있는 동절기 산행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러나 사전답사나 준비에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사계절 중 가장 난처한 상황에 빠질 위험이 높은 시기 또한 이즈음이다. 우선 일몰 전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를 잡도록 한다. 특히 겨울산은 도시보다 일몰이 빠르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무리한 산행은 자칫 탈수.탈진 등 갑작스런 '저체온증' 현상에 노출될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이 피부에 스며들지 않도록 함은 물론 동계용 모자도 꼭 착용해야 한다. 또 눈길이나 빙판길을 대비한 아이젠과 비상식량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천산으로는 희방사~연화봉~비로봉~국망봉에 이르는 소백산 주능선과 하얀 반석이 15리에 걸쳐 있는 지리산 백운동 계곡 산행 등을 권한다. 체력에 맞게 산행거리를 정하여 한번쯤 겨울을 경험해 볼 만한 산이다. 도움말:곽규열(대구산악연맹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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